전주대, ‘승용 자주식 대파수확기’ 개발
전주대학교는 밭작물 수확기 생산 전문 업체인 두루기계통상과 함께 ‘승용 자주식 대파수확기’(대파 수확기)를 개발했다. 대파 수확기는 벼 콤바인처럼 운전자가 두둑을 따라 운전하면, 수확기 전방에 있는 원판 쟁기와 굴취날이 대파 뿌리 부근의 흙을 파쇄하여 대파를 쉽게 뽑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부드러운 평 벨트 컨베이어에 의해 대파 줄기의 연백부를 잡아 올리면서 후방부로 이송하는 형식이다. 컨베이어 아래에는 소형 탈곡 장치를 부착하여 이송 중인 대파 뿌리에 붙어있는 흙을 털어내고, 수확기 후방부로 올라온 대파를 보조 작업자(2명)가 상자에 담는 연속식 수확기이다. 대파 수확기의 주행부는 무한궤도형이며, 유압변속장치(HST)를 채택해 주행속도를 0∼1.59m/s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대파수확기 성능시험은 올해 4월 중순, 충남 아산시 둔포면 대파밭에서 기계로 정식(조간 75cm, 주간 13cm)한 대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결과, 주행속도 0.2m/s에서 대파 수확이 원활했고, 1,000㎡을 수확하는데 125분이 소요되어 인력 대비 6배 이상 작업 시간이 단축됐다. 대파는 빠짐없이 수확돼 수확률 100%를 보였고, 손상률은 4.4% 이하로 나타나 실